화제의 틱톡, 인수 승자는 오라클?

9월13일 일요일 오후, 틱톡이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인수를 거절하고 오라클을 인수 협의 파트너로 지목하였다고 속보가 떴습니다. 틱톡이 도대체 어떤 기업이길래 경제 뉴스가 들썩이는지, 틱톡 인수 건과 그에 따른 주식 시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틱톡은 어떤 회사인가?

틱톡 로고 (출처:nakedsecurity.sophos)

틱톡은 15초~1분 짜리 동영상을 제작 및 공유하는 동영상 공유 SNS서비스입니다. 미국 청소년들 위주로 크게 유행이고, 한국에서는 지코의 #아무노래챌린지 가 유행하며 인기를 받았습니다.

틱톡과 미중갈등의 관계?

틱톡 로고와 중국 국기 (출처:forbes)

최근 미중갈등이 더욱 고조되는 가운데,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ByteDance가 중국 기업인 것이 화두가 되었습니다.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틱톡이 중국정부에 미국인들의 개인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틱톡 인수합병 건을 제시하였습니다. 오는 9월15일까지 미국 기업에 틱톡이 인수합병이 되지 않는다면 틱톡을 미국에서 사용금지 시킨다고 한 것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인수 실패!

애초에 틱톡은 마이크로소프트에 일부 인수로 협상을 하려고 하였으나 트럼프 정부가 받아들이지 않아 수일간 마이크로소프트와 인수 협상을 해왔습니다. 8월27일, 월마트가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하여 틱톡 인수를 할 것을 밝히면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9월2일 역대 가장 높은 $231.65을 기록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9월13일 일요일 오후, 틱톡이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상 불발을 공론화시키며 오라클과 협상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오라클의 틱톡 인수 협상은 성공인가?

오라클 로고와 틱톡 로고 (출처:foxbusiness)

9월14일, cnn보도에 따르면, 틱톡이 오라클에 인수 협상안을 작성하여 미국 재무부에 제출하였다고 발표하였습니다. 틱톡은 오라클에 매각되는 방향이 아닌 오라클이 기술 제공자로서 기술 협력안에 가깝습니다.

오라클의 창립자 중 하나인 Larry Ellison은 올 2월 트럼프를 위한 기부 캠페인을 개최하기도 한 대외적으로 알려진 친(親)트럼프 인사로서 트럼프가 오라클의 틱톡의 인수를 격려하기도 하였습니다.

오라클이 중국에서 틱톡 모기업인 바이트댄스의 틱톡 인수 협상안을 통과시킬지, 미국 재무부에서도 인수 승인 허가를 낼 지에 대하여 아직은 확정된 바는 없습니다.

한편, 9월14일 오라클의 주가는 전일종가 (9월11일 금요일) $57.00에 비하여 4.32% 오른 $59.46으로 폐장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