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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지속되는 품질문제 (Feat. 아! 테슬라, 범퍼가 왜 이래?)

미국주식

by 꿈꾸는개미 2020. 10. 2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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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9일, 전기차 뉴스 웹사이트인 Electrek에서 지난 7월 14일에 발생한 테슬라 모델3의 범퍼 결함에 대하여 인정하여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모델S와 떨어진 뒷범퍼 (출처: Insideevs)


모델3의 범퍼 결함

1) 사고 상황

7월 14일에 테슬라 모델3의 차주가 빗길에서 주행 중에 모델3의 범퍼가 날아갔습니다.
차주는 빗길에서 우회전 하려는데 큰 소리가 나서 확인해보니 차 뒷부분이 통째로 떨어져 나가있었다고 합니다.

⬇️ 아래는 해당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입니다.

범퍼가 날아간 모델S (출처: 유튜브)

2) 보상 처리

- 차주가 모델3의 뒷범퍼가 날아간 것에 대해 테슬라에 무상 수리를 요구하였습니다.
- 테슬라에서는 이 차의 범퍼가 날아간 것은 천재지변(Act of God)이었기에 배상이 불가능하다고 하였습니다.
- 변호사 개입으로 테슬라는 사고 차량을 견인하고 조치를 취하였다고 합니다.

3) 사고 차량의 스펙

- 차량: 테슬라 모델 3 (스탠다드 레인지 플러스)
- 출고일: 2019년 3월
- 누적 주행 거리: 1만4000마일(약 2만2000km)
- 사고 당시 주행 속도: 차주에 의하면 범퍼가 떨어질 당시 20km로 주행 중이었다고 합니다.

4) 차량 전문가들의 소견

전문가들은 범퍼 커버를 차체에 고정하는 나사가 느슨해지면서 범퍼 안쪽에 빗물이 고이게 되고, 빗물로 인해 무게가 더해지면서 작은 충격에도 범퍼가 떨어져 나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범퍼 결함 인정한 테슬라

테슬라에서 작성한 정비개선지시서가 Electrek 웹사이트에서 7월 31일에 발행된 테슬라의 정비개선지시서의 내용입니다.

"2019년 5월 21일 이전에 캘리포니아의 프리몬트 공장에서 생산된 모델3는 배수가 불량하거나 물이 고여있는 도로 혹은 고속도로에서 달리면 드물게 손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이 드문 상황에서 차량 뒷범퍼가 차체에서 떨어져 함께 손상될 수 있습니다."

테슬라의 정비개선지시서 (출처: Electrek)

▶️ 위 정비개선지시서를 보면, 테슬라가 손상의 이유를 도로의 배수 결함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는, 테슬라가 차량 범퍼의 자체 결함을 인정하지 않는다고도 볼 수도 있습니다.


모델Y의 지붕 결함

얼마 전인 10월 5일에도 모델Y의 품질 문제가 거론된 적이 있습니다.

모델Y를 신차 차량 인도 후, 고객이 처음으로 모델Y를 운전한 지 몇 분 만에 갑자기 바람소리가 크게 나서 보니, 차량 지붕이 날아가서 없었다고 합니다.

(모델Y가 언제부터 오픈카였죠?)



테슬라의 품질 문제

사실 테슬라는 지속해서 품질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올해 6월 24일에 J.D.Power라는 미국의 마케팅 회사에서 32개의 차량 브랜드를 대상으로 2020 신차초기품질연구(Initial Quality Study)를 실시하였습니다. 이 설문조사에서 무려 차량 100대 당 250건의 결함이 보여 테슬라가 꼴찌를 하는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현대차는 100대 당 153건으로 8위, 그리고 놀랍게도 기아차가 100대 당 136건으로 공동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2020 신차초기품질연구 (출처: J.D.Power)



개인적인 의견

제가 즐겨보는 프로그램인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보면 백종원 선생님이 늘 강조하시는 부분이 "기본이 되어 있어야 다음 단계로 갈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자동차는 안전하고 직결되는 것이니만큼 성능 이전에 안전이 가장 기본입니다.
안전과 관련된 결함 문제들이 해결되어야 앞으로도 테슬라가 고객들의 신뢰를 얻고 자동차 1위 시가총액을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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