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SBUX)의 목표주가 상향조정: $85 → $101

스타벅스 음료 사진 (출처: abc)

10월 5일 Oppenheimer 투자은행의 애널리스트인 Brian Bittner가 스타벅스 (티커: SBUX)의 *목표주가를 $85에서 $110으로 상향한다는 보고서를 발표하였습니다.
코로나로 각종 외식업체들의 주가가 지지부진하고 스타벅스 또한 전고점인 $99.11을 2019년 7월 26일에 도달한 이후 전고점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와중에 전고점을 넘어선 $110으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목표주가(target price): 증권사 등 다양한 주식 분석 기관 및 회사에서 분석을 통해 특정 주식이 도달할 것이라 예상하는 가격.

코로나 이후 꾸준히 회복 중인 주가

코로나 이후의 스타벅스의 주가를 보자면, 3월 18일 $56.33의 최저점에서 현시점 기준 10월 6일 $87.11으로 장을 마감하여 여전히 전고점은 아니나 꾸준히 코로나 이전의 주가로 회복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020년 1월2일~10월6일 스타벅스 주가 (출처: 구글)

2020년 6월 발표된 실적

코로나의 여파로 출퇴근을 하지 않고 재택근무하는 직장인들이 늘어났으며, 다수의 기업들이 앞으로도 수 개월 간 재택근무를 유지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아침에 커피 한 잔하며 출근하는 직장인들이 줄어듦에 따라 스타벅스의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확연히 줄어들었습니다. 스타벅스가 2020년 6월에 발표한 3분기(회계연도 기준) 실적을 보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64.1% 하락하고, 순이익 또한 전년 대비 149.42% 하락하였습니다.


목표주가 상승의 이유

$101으로 목표 주가 상승을 분석한 Brian Bittner는 현재 팬데믹으로 인하여 드라이브스루(Drive-thru) 및 *커브사이드 픽업(Curbside pick-up)을 통해 각 지점의 매출을 가파르게 상승시키고 있는 것을 주목하였습니다. 이번 보고서에서 주의할 점은 이번 목표 주가는 단기간의 시점이 아닌 2022년 기준의 장기 투자 관점에서 분석한 것이라는 겁니다.

*커브사이드 픽업: 현재 팬데믹으로 인하여 미국 내 다수의 기업들이 실행하고 있는 서비스로, 1)해당 업체의 모바일 앱(App)을 다운받고 2)모바일 앱에서 특정 지점을 선택하여 주문합니다. 3)소비자는 지점에 차량 도착을 알리고, 4)지점에서는 주문한 제품 및 음식 등이 준비되면 모바일 앱으로 알려주고 5)고객 차량을 찾아 주문한 것을 전달하는 비대면 픽업 서비스입니다.

스타벅스의 드라이브스루 (출처: Bloomberg)

2020년 10월 실적 발표에 주목할 점

스타벅스는 시즌 별로 시즌 음료가 나오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매년 가을 시즌에 맞추어 출시하는 펌킨 스파이스 라떼는 매해 8월 말부터 출시되는 시즌 음료입니다. 2019년에는 펌킨 스파이스 라떼의 시즌 판매로 인하여 9월 스타벅스 방문자 수가 8월 대비 약 7% 상승하였습니다.
2020년 4분기(회계연도 기준) 실적 발표일인 10월 29일에는 펌킨 스파이스 라떼를 기다린 고객들을 고려하여 전분기 대비 상승한 매출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예측하여 봅니다.

스타벅스의 펌킨 스파이스 라떼 (출처: Daily express)

앞으로의 전망 예상

스타벅스는 아시아 시장에서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며 코로나 여파에도 여전히 드라이브 스루에 보면 차들이 줄지어 서있는 것을 볼 수 있어 실생활에서도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스타벅스는 모바일 앱을 통한 적립 서비스, 매달 특정 목요일 마다 진행하는 Happy hour 등의 할인 이벤트 등으로 인하여 든든한 팬덤을 거느리고 있는 기업이기에 장기간으로 보면 우상향 할 기업이라고 보여집니다.
그러나 여전한 코로나 확진자 수로 인하여 줄어든 소비자, 재택 근무로 직접 커피를 내려 마시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등 단기간의 실적 전망은 좋지 못하기에 장기 투자의 자세로 바라볼 기업이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