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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run의 9.62% 주가 하락과 전망

미국주식

by 꿈꾸는개미 2020. 10. 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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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테마주: Sunrun

11월 3일 대선을 앞두고 청정에너지 관련 주가가 상승세입니다. 미국 민주당의 바이든 후보는 청정에너지 혁신 (Clean Energy Revolution)을 강조하며 당선 공약으로 친환경 인프라에 4년 간 2조 달러(한화 약 2295조 원)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혀 최근 몇 개월 사이 청정에너지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태양광 관련 주들 또한 바이든 정치 테마주로 미국의 주거용 태양광 업체인 썬런(Sunrun; 티커: RUN)의 주가가 최근 몇 개월 사이에 급등하였습니다.

바이든 대선 후보와 청정에너지 공약 (출처: joebiden.com)


Sunrun의 Vivint Solar 인수 합병

미국 내 주거용 태양광 패널 시장에서 테슬라의 솔라시티(Solarcity)를 제치고 썬런(Sunrun)이 1위 업체입니다. 이에 더하여, 올 7월 6일, 썬런은 경쟁업체인 비빈트 솔라(Vivint Solar)를 인수 합병한다고 밝혀 태양광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혔습니다. 썬런은 14억6000만 달러(한화 약 1조 6724억 원)으로 비빈트 솔라를 인수하며, 부채를 포함한 인수액은 32억 달러입니다.

Sunrun의 로고 (출처: Sunrun 홈페이지)


약 800% 상승한 Sunrun의 주가

Sunrun은 2019년 말에 $15.00 전후로 였으나, 코로나 여파로 올 3월 18일에 $8.90으로 2020년의 최저점을 기록하였습니다. 그러나 대선 테마주 및 비빈트 솔라의 인수 합병에 대한 기대감으로 10월 1일에 $79.97이라는 역대 최고점을 기록하며 3월 18일 대비 주가가 약 800% 상승하였습니다.

4월9일~10월8일 Sunrun의 주가 (출처: 구글)


9.62% 주가 하락의 이유

주식은 늘 오를 수만은 없듯이 10월 8일 전일 대비 9.62% 하락한 $70.54으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이러한 주가 하락에는 두 가지 요인이 있습니다.

1) 인수 합병 완료

많은 기업들이 인수•합병을 할 때에, 인수하는 기업은 인수 자금 부담으로 재무 구조가 나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가 하락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약세를 보이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반등하는 경우가 많으며, 썬런 또한 비빈트 솔라의 인수로 인하여 연간 약 9억달러의 비용이 절감될 것이라고 밝힌 바가 있어 장기적으로는 전고점 회복 및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어 보입니다.

Sunrun과 Vivint Solar의 실적 및 인수 합병으로 기대할 실적 (출처: Seekingalpha)


2) 추가부양책의 협상 난항

이 부분은 최근 미국 증시 전체가 등락을 겪는 이슈입니다.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과 낸시 팰로시 하원의장의 추가부양책에 대한 계속되는 줄다리기로 추가부양책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가 있으면 주가 상승, 부정적인 신호에는 주가 하락을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주가 하락은 추가부양책 여부에 따라 다시 회복할 것입니다.

앞으로의 전망

청정에너지로 가는 정책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 매김하는 중입니다. 이미 올해 5월 미국 내무부(The U.S. Department of the Interior)는 Gemini Solar Project라는 미국 네바다주에 설치되는 대형 태양광 프로젝트를 승인하였습니다. 이로 미루어 볼 때, 대선의 결과에 무관하게 태양광 패널 시장은 앞으로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지난 분기에 썬런은 주당 $0.23의 손실을 기록했고 비빈트 솔라 역시 주당 $1.11의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테슬라의 솔라시티 등 경쟁상대들을 이기고 1위를 지키고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썬런은 정부의 협조와 인수 합병으로 인한 매출 증가로 손익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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