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Amazon, 티커: AMZN)이 10월 13일, 14일 이틀 간의 프라임데이가 시작되어 주식 시장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아마존을 사야 할 지 고민하는 투자자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아마존 프라임데이가 아마존의 실적과 주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 알아보겠습니다.
아마존 프라임데이 (Amazon Prime Day)
아마존 프라임데이는 2015년 아마존의 10주년 기념으로 2015년 7월 15일 시작된 아마존의 유료 회원서비스인 프라임멤버쉽에 가입한 회원들에게 제공하는 세일 기간입니다.
아마존 프라임데이는 매년 7월 중순에 이틀 열리지만, 올해는 코로나 여파로 인하여 10월 13일부터 14일까지 48시간 동안 열 예정입니다.
프라임데이 기간의 매출
아마존은 공식적으로 프라임데이 세일 기간의 매출을 발표한 적은 없으나 여러 지표를 통하여 매출 증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1) 아마존 프라임데이가 포함된 분기 매출 추이
아래는 2005년부터 2019년까지 7월인 아마존 프라임데이를 포함한 3분기 매출에서 2분기 매출을 제한 금액입니다.
[2005~2019년의 3분기 매출 - 2분기 매출]
2분기 대비 3분기의 실적이 개학(미국 학교는 8,9월에 개학)등의 이유로 높기는 하였으나, 프라임데이가 시작된 2015년에는 3분기의 분기 증가액이 21억73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75% 증가한 수치였습니다.
2) 프라임데이에 덩달아 오른 타 기업들의 매출
월마트, 베스트바이, 이베이, 타겟 등의 아마존 경쟁사들이 프라임데이를 의식하여 프라임데이 이전부터 혹은 동기간에 세일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Adobe Analytics에 따르면, 2019년에 대기업(10억 달러 이상의 매출 기준)들은 프라임데이가 있는 월요일에 온라인 판매가 평소의 월요일보다 64%증가하였습니다.
3) 글로벌 판매 예측
디지털 마케팅 회사인 eMarketer사의 보고 자료에 의하면, 미국 및 글로벌 시장에서 아마존 프라임데이에 의해 판매가 2019년에는 69억3천달러로 추정하며, 올해는 99억1천달러로 예측됩니다.
주식 시장의 반응
올 9월의 나스닥 조정 기간에 대하여, 10월에 있을 아마존의 프라임데이, 애플의 아이폰12 발표,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 등으로 주가가 치솟을 것을 예측하고 미리 기관들이 9월에 손을 쓴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주식 시장에서는 프라임데이 또한 크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프라임데이를 하루 앞둔 10월 12일의 아마존 주가를 보면 전고점인 $3,531.45에 근접한 $3,493.99에도 도달하는 등 전일 대비 4.75% 상승한 종가로 시장의 뜨거운 반응을 알 수 있습니다.
Buy? or Sell?
가장 중요한 부분인 이미 높을대로 높은 가격이 아닌가? 지금 사야 해? 말아야 해? 등의 고민을 하고 계실 투자자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아래의 자료들을 보시면 시장의 예측에 대하여 보실 수 있습니다.
1) 애널리스트의 목표 주가
CNN의 자료에 의하면 45명의 애널리스트가 책정한 목표 주가가 $2,646 ~ $4,500 으로 중간값이 $3,700입니다.
2) 애널리스트의 buy or sell 의견
CNN자료에 의하면, 48명의 애널리스트 중 42명이 매수, 2명이 보유, 그리고 단 한 명 만이 매도의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개인적인 의견
아마존에 대해서는 이미 꾸준히 우상향 할 기업이라고 다수의 전문가들이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한국 부동산에서 "강남 불패"라는 말이 있듯이, 개인적으로는 아마존이 이미 비싸서 지금보다 높을 수 없다고 생각하지 않고, 오늘의 고점이 내일의 저점이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요즘처럼 코로나로 여러 기업들이 파산하는 이런 상황에 꾸준히 직원과 인프라를 대거 늘리고 있는 기업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다만, 한 주의 가격이 $3,000이 넘고, 얼마 전처럼 조정 기간이 온다면 버틸 수 있는지 등을 보고 신중히 결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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